다음주 월요일, 4월 1일은 협회를 창립한후 9년여 기간에 우리가 축적한 총역량을 발휘하여 ~2년 40회 대장정으로 "Better Senior Better World Forum"을 시작하는 첫날입니다.시작이 반입니다. 시작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첫 주제를 "시니어타임스 발행인, 동국대학교 박영희 교수"가 담당하는 이유입니다.협회의 전체 멤버십회원 128명과 지부의 SECoM회원은 한명도 빠짐없이 첫 포럼에 필히 참석하시기 바랍니다.1. 주제 : 톨스토이의 성장 인문학2. 시간 : 10:20 ~ 11:30 (70분)3. 장소 :
어떤 일에 있어 미리 대비하지 못하면 항상 후회가 따른다. “모든 일이 마무리 된 후에야 그 첫 걸음과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은 ‘과지(過知)’라는 한자어로 표현된다. 하수(下手)들이 취하는 행동학의 결과물인 過知는 항상 뒤늦게 오며, 언제나 smw다. 그러나 강호의 고수(高手)들은 듣고 보는 순간 조짐과 기회를 포착한다. 청지(聽知)하거나 견지(見知)하는 그들은 기미(幾微)를 눈치 챌 뿐만 아니라 즉시 행동으로 옮긴다. 이것이 바로 '견기이작(見機而作)'의 발현(發顯)이다.‘見幾而作’의 출처는 주역의 계사 하편이다. "군
한국수필문학진흥회가 주관하는 제 15회 '현대수필문학대상’에 최민자 수필가가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21일 4시 경기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한다.대상 수상자인 최민자 수필가는 1998년 《에세이문학》으로 등단, 수필집 《흰 꽃향기》 《꼬리를 꿈꾸다》 《손바닥 수필》 《꿈꾸는 보라》 《사이에 대하여》 선집《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등을 출간하였으며 현대수필문학상, PEN문학상, 윤오영수필문학상, 조경희수필문학대상 등을 수상한바 있다. 1977년에 제정된 현대수필문학상은 그해 3월에 피천득 선생이 대상을, 이듬해 정진
별일 아니라는 듯 누군가 말했다. "세 시간 정도 걸릴 거야." 뒷좌석에 웅크리고 앉아 연신 눈을 비비며 하품을 했다. 부족한 잠을 채우려는 필자(筆者)는 듣는 둥 마는 둥 건성으로 들으며 “정말 그럴까?” 속으로 되묻고 무거운 눈꺼풀을 덮었다. 이른 새벽에 우리는 야반도주하는 사람들처럼 일산을 빠져나와 고속도로에 진입하니 입춘(立春)을 열흘 앞둔 서늘한 공기 사이로 주인 없는 시간들이 사라지고 있었다.정동진 여행은 筆者와 무관하게 이미 계획되었지만, 함께 하기로 했던 것은 사주팔자(四柱八字)에 화기(火氣)가 많아 나름 물기(水氣)
우리나라의 언론사 지형이 아주 좋지 않습니다. 대형 레거시 언론은 너나 없이 극보수 이고, 소형언론사와 대부분의 신생 미디어는 극좌 편향입니다. 이에 조직생활에서 은퇴하여 정보 습득원이 없는 시니어들이 객관적인 뉴스, 정보를 공급받지 못하여 때로는 생활이 불편하기까지 합니다.50세 이상의 (시니어)인구가 이제 곧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50%가 되어갑니다. 이들에게 정치 기사, 사건사고, 종교기사에서 완전히 벗어난 문화-예술기사, 관광정보기사, 생활정보가 풍요로운 미디어가 간절해지게 되었습니다. 시니어타임스가 6년간이나 담금질을 하였
살아 있는 것은 힘이다/존재 자체가 더 유능해지지 않아도/충분히 전지전능하다/살아 있고 의지만 있으면 된다/우리가 유한한 존재이더라도/창조주인 신만큼 유능하다존재의 미학을 숙명에 대한 저항처럼 각인(刻印)시켜 주는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의 시적(詩的) 창조의 함축은 은은한 암시와 살아 숨 쉬는 자의 내면을 전복시키고도 남는다. 안전벨트를 세게 잡아당겨서 전복에 이르지 않는다 해도 묵직한 두드림으로 정상적인 심박수(心拍數)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살아 있음의 의지(意志)가 유한(有限)의 경계를 넘어 공간을 초월한
지난 달 2월27일 안중근 의사(義士)의 미공개 유묵(遺墨)이 서울 옥션 경매에서 13억원에 낙찰(落札)됐다. 安 義士의 수인(手印)과 함께 1910년 3월 뤼순(旅順) 감옥에서 썼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인심조석변산색고금동(人心朝夕變山色古今同)’ 아주 멋진 유묵의 落札者는 독립운동가 후손의 기업으로 ‘한미반도체’였다. 새로운 시작은 늘 신선하게 다가오는 법 희망의 봄이 오는 길목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기를 기대하며, 人心보다 山色에 밑줄을 그었다. 그리고 성찰(省察)에 집중했다. 안중근 義士의 色과 필자(筆者)의 色에 대하여.
"Better Senior Better World" 슬로건의 비영리 민간단체 (사)코리언시니어즈가 2024년 4월1일부터 "K-seniors 월요 Forum"을 개최합니다. 1. 시간 : 매월 1, 3주 월요일 10:20 ~ 11:30 (70분)2. 장소 : 서울시 시민청(태평홀 또는 바스락홀)3. 포럼순서- 10분 : 모더레이팅- 50분 : 초대 강사- 10분 : 질의 및 응답4. 포럼 참가비- 멤버십회원 : 무료(협회비 1년 12만원을 납부하고 있는 125명)- 온라인회원 : 5천원 (현장 자율납부)- 일반시니어 : 1만원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1박2일 이상의 소풍이나 여행을 갔다가 집에 돌아오면 들뜬 입맛을 가라앉히고 안정감을 찾기 위해서 참새가 방앗간을 찾듯이 기웃거리는 식당이 있다. 원초적 미각(味覺)이 시작되는 곳이다. 1996년 10월20일에 개업(開業)한 식당으로 상호(商號)의 풀네임은 주인장(主人丈)의 캐리커처까지 디자인 된 ‘전계능 소고기 따로국밥’, 자부심으로 요리하겠다는 쉐프(Chef)의 이름과 시그니처 메뉴를 결합한 정문(正門)의 현판(懸板)은 식객의 입맛을 훔친다. 상차림 메뉴라고 해봤자 콩나물 국밥과 함께 두 종류
100세를 넘기며 '나 자신을 위해 아름다움을 찾아 예술을 남기는 여생(餘生)을 갖고 싶다'고 시인(詩人)처럼 말씀하시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아무튼, 봄’ 희망 편지(2)에서 “오랫동안 사회 속에서 ‘선(善)’의 가치를 추구(追求)해왔다”고 했다. 이 시대의 가장 멋지고 善한 어른 노교수의 사자후(獅子吼)는 단순하고 명쾌하다.善의 가치가 104년 삶의 話頭라는 것이 경이로울 뿐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리석은 필자(筆者)는 착하다, 또는 善하다는 말은 무능력하다는 뜻으로 읽기도 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모든 것을 동원하여
섣달그믐날에 헌 옷과 신발을 벗어 놓고 필자(筆者)의 몸에 잘 맞는 설빔을 장만하면서 대문을 열어 놓았지만 도둑처럼 담을 넘어 새벽 눈 내리듯 소리 없이 새해가 밝았다. 드디어 돌이킬 수 없는 청룡(靑龍)의 해 ‘갑진년(甲辰年)’이다. 출생의 비밀이지만 달라진 나이 계산법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태어난 해가 ‘임진년(壬辰年)’이라서 筆者와 龍의 관계는 숙명적(?)이고 자부심은 남다르다.龍띠는 일반적으로 기가 세고, 분노하며 후퇴할 줄을 모르며, 어떤 일에 매달리면 끝까지 일을 관철시키는 돌파력과 결단력이 있는 띠 동물로 오랜 역사를
https://youtu.be/bv-rwxuJ_4M?si=SfbY8gaozQGwXszu이화장(梨花莊)은 이승만 대통령(1875~1965) 사저(私邸)로 이 대통령 내외는 1947년부터 이 집에서 살았다. 조각당(組閣堂)은 대한민국 초대 내각이 조직된 곳이며, 전시관에는 고인의 유품이 소장되어 있다.이승만 대통령이 나라의 독립과 대한민국의 건국 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채택하여 나라의 틀을 만들었으며, 국민들이 자유민주주의를 굳게 지켜왔기에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매력적인 나라로 성장하였다.우리나라가 세계 6대 강국이 된 이
2월 첫 미팅은 회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50플러스센터 중부캠퍼스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주요 안건은 공동 전자책 발간이었는데 회원들의 뜨거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여러 의견 끝에 전체 200쪽 분량의 전자책을 회원 각자가 주제를 선정하고 일정 분량을 쓰기로 결정했다. 다음 미팅 때 까지 초안을 제출하기로 하고, 전자책의 샘플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했다. 책 제목은 가칭 '좌충우돌 책 만들다!'에서 '시니어 30일만에...'로 바꾸고, 작가인 회원들은 본문과 이미지를 30~40쪽으로 각자 구성
‘생사사대(生死事大) 삶과 죽음이 가장 큰 일인데 무상신속(無常迅速) 덧없는 세월 빨리 가버리니 촌음가석(寸陰可惜) 짧은 시간도 한껏 아끼며 신물방일(愼勿放逸) 방심하고 게으르지 말라.’ 불가(佛家)에서 널리 회자(膾炙)되는 거대한 ‘화두(話頭)’같지만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라는 조언(助言)이자 가르침이며, 죽비(竹篦)다.竹篦에 깜짝 놀라 시방세계(十方世界)를 차근차근 둘러보았더니 1월은 이미 자취를 감추었고 벌써 2월의 셋째 날이다. 새해 목표나 각오를 써 두었던 글씨의 잉크도 아직 남아있을 터이다. 새해의 단골 레퍼토리인 금연(禁
우리 협회 "사단법인 KoreanSeniors"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신중년 Wellness Life 리더, 민간단체" 입니다. 2014년에 시니어 블로거 단체로 출발하였으나 새로운 가치를 찾아서 10년 동안 On-Off로 꾸준히 활동해온 결과입니다. 서울시에 공익 민간단체로 등록하였으며,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국가공인 민간자격증 "시니어모바일라이프지도사" 교육도 담당하고 있습니다.우리는 '100세 건강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로써 '인생 제3기'에 대한 연령 개념이 "51세~75세"에서 "56세~80세"로 바뀌어 있는 시
"책 한 권을 읽더라도 보탬이 되는 것 가슴에 새기거나 가려 모으고, 그렇지 않은 것은 눈길도 주지 않아야 한다." 에 나오는 독서(讀書)의 경지(境地)다. ‘가장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라는 컨셉(Concept)의 이 책은 올해 처음으로 완독(玩讀)한 책이다. 공감이 되면 밑줄을 긋고 필사(筆寫)하며 모처럼 학이락(學而樂)의 호사(好奢)를 누렸다. 과거이면서 현재인 미술관에 전시된 옛 명작들, 그리고 그 공간을 드나드는 사람들에 대해 그 곳 경비원이
유명한 어느 시인은 치매예방을 위해 세계의 산을 외우며 아침을 시작했다고 한다.뇌세포의 노화를 막기 위한 뇌건강의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언어학습이라고 한다.오랜 외국생활 청산하고 서울에 오니 꼬부랑 영어글씨 안보고 산다는 것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 몇년간 영어를 잊고 지내다 얼마 전 잠시 외국인과 말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단어는 머리 속에 맴돌고 이 말이 맞았나? 고민만 하고 입밖으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 언어는 잠시 안쓰니 이렇게 빨리 잊어버리는구나 실감한 순간이었다.그래서 올해의 목표는 뇌세포가 생성될 수 있고 치매
광진구 천미향에서 K블로거협동조합 조합원 8명이 모여 식사 후 회의를 했다. 협동조합을 탈퇴하겠다는 회원이 몇 분 있었기에 감사인 나는 총회에서 어떤 의견들이 나오려나 신경이 쓰였다. 탈퇴를 원하는 회원은 어쩔 수 없고, 조합 해체는 안 된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여러가지 사업 아이디어도 나왔다. 만나서 맛난 음식 먹으며 의논하노라니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의가 끝나고 영하 14도로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 나온 여성들을 배려해 회장님이 여성 회원들께 커피를 산다고 했다. 최장섭 조합장 안내로 워커힐
나는 어린시절부터 성년이 되기 까지 모친으로부터 " 고생 끝에 낙이 온단다" 라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랐다.고산지대를 등산하는 이를 우리는 등산가로 호칭한다. 내가 아는 제법 유명한 등산가에게 언젠가 물었다. "당신은 그 고통스런 고산 등반을 왜 하는가?" 그 대답은 참으로 엉뚱하고 그 당시 나로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었다. " 나는 그 고통을 즐깁니다"나는 중학교 3학년, 그리고 순천농림고등전문학교 3학년까지 학교 체육대회 우리 축산학과 마라톤 선수였다. 평소 나를 아는 이들이 믿어지지 않겠지만... 마라톤 대회를 서너달 앞두고부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정체성이 가장 돋보이는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다. 70년을 살아보니 제각각의 이유나 사연은 선택의 문제였다. 자신의 의지대로 배우고 살아 가야하기에 자기 성찰의 자유가 없는 주입식 대학 교육을 거부하고 중퇴(中退)한 레프 톨스토이 백작이 필자(筆者)의 우상이 되었던 것은 문학적 재주가 아니라 그가 52세에 완성한 너무나 인간적인 참회록(懺悔錄) 때문이었다. 참회록 이후, 묵직한 인생론을 썼고 그로부터 30년은 ‘성장(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