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이 저물어 가던 어느 날, 총을 멘 일본 순사가 방문을 열고 들이닥칩니다. 아들이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에게 총을 쏘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는 놀란 마음을 애써 누르며 이내 마음을 다잡습니다. 아들이 나라를 위한 일을 했음을 알게 된 어머니는 무섭게 을러대는 일본 순사 앞에서도 겁먹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호령했습니다. 올곧고 강인한 어머니이자 그 자신도 독립운동가였던 인물, 우리가 ‘안중근의 어머니’로 기억하는 ‘독립운동가 조마리아’의 이야기입니다.당시 하얼빈은 중국 땅이지만, 러시아가 지배하고 있어 안중근은 국제법
“아버지 돌아가신 지 10년이 지났다. 어디로 가신 걸까? ‘돌아’가셨다니 거기가 집이었나 보다. 태어나면 모두 그리로 돌아가야 하니 사람들은 다 주소가 같나 봐. ㅎ 그러고 보면 인류는 한 식구야. 인간이 할 수 있는 말은 여기까지다.” 지난 달 초 아버님 기일(忌日)에 묘지(墓地)를 둘러보며 느닷없이 생각났던 시인(詩人) 성기완의 이라는 시(詩)의 일부다.필자(筆者)의 현주소를 잠시 탐색(探索)하고 ‘인간이 할 수 있는 말’을 중언부언(重言復言) 되새김질하며 서둘러 산을 내려 왔다. 음복(飮福)탓인지 확실히 기억되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NGO KoreanSeniorsK-seniorswww.kseniors.org www.koreanseniors.com 시니어타임스 Better Senior Better World Forum중산층시니어 실용포럼 Long Stay 걷기/관광 배우자 잘놀자 나누자
2024년 4월 15일 서울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사)코리언시니어즈 제2회 "Better Senior Better World" Forum이 개최되었다. 제2회 포럼은 "부모, 독립을 연습하라"라는 제목으로 '전 (주)대교 대표이사였으며, 현재 가정경영연구소 소장인 강학중 박사가 강의했다. 강박사는 이미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는 분으로, (사)건강가족실천운동본부 총재를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강학중 박사의 남편수업', '강학중 박사의 가족수업' 등이 있다.'자식은 남이다'라는 질문에 그렇다와 아니다 대답은 반반이었다. 우리 시니어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 무인 점포 관심학여울역 세텍전시장에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제73회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가 열렸다.1,2,3 관을 채운 각종 프랜차이즈 종목들이 전시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대부분 식음료 중심이었다.그중 눈에 들어 온 것이 요즘 동네 곳곳에 새로 생긴 무인 점포였다. 런치케이스부터, 아이스크림, 과자 종류등 다양했다.광고에 의하면, 27M2-45M2 무인 점포의 창업비용은 :시설대금: 4000만원~4500만원,월손익 계산서: 임차인인 경우 임대료 월 200만원 기준 314만원으로 되어 있었다.자가
달빛이 머무는 강변(江邊)의 정적(靜寂)을 말없이 깨트리며 수작(酬酌)을 부린 몽환적(夢幻的) 제목부터 전율(戰慄)을 느꼈던 시(詩)가 있었다. 바람이 없어도 향(向)해 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시인(詩人)의 시상(詩想)에 조금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전력(全力)을 다해도 닫힌 문의 안쪽처럼 짐작(斟酌)도 못했다. 그 詩를 처음 만나고 가끔 읽을 생각으로 노트북 일기장에 옮겨 적어둔 적이 있다. 그 詩는 이렇다.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1. 우리는 2015년 1월에 "시니어 블로거들"의 민간단체로 출범하여 현재는 비영리 사단법인 활동을 하고 있는 공익법인 "사단법인 코리언시니어즈" 입니다.2.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는 국가적인 아젠다입니다. 서울 및 수도권 국민이 우리나라 남부지방 및 강원권에서 장기간 체류하는 힐링여행, 관광산업이 활성화 되어야 합니다.3. 시니어블로거 3천명이 모여있는 사단법인 코리언시니어즈가 나섭니다. 아래 요건에 맞는 "지방자치 11개 시/군"을 모집합니다.가. 대상도시 : 아래 8개지역내 1-2개 자치도시- 1개도시 : 강원도, 충청북도,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전통 4대 명절의 하나인 한식(寒食)에 조상(祖上)의 묘(墓)를 정비(整備)하고 단장(丹粧)할 때마다 표현할 수 없는 태생적(胎生的) 인연의 기쁨이 있다. 祖上의 선업(善業)과 음덕(陰德)을 기리고 빙의(憑依)된 혼령(魂靈)을 제단(祭壇)으로 초대하여 안부를 묻고 전하며 이 땅에 태어나 살아 있음에 감사한다. 세상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 기분 좋은 의식(儀式)이다. 성묘(省墓)를 마치고 산을 내려 올 때쯤이면 꼭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초대 받지 못한 ‘개자추(介子推)’다.제 아무리 박학심오(博學深奧)한 충신(
제2회 포럼은 가정경영연구소 강학중소장이 주관합니다.강학중소장은 40대 초반에 (주)대교 대표이사에서 스스로 물러나 60대 후반인 지금까지 오직 "행복한 가정경영"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석학입니다. 2회 포럼은 함께하기 쉽지 않은 정말로 귀한 시간이오니 협회의 멤버십회원 130명과 지부의 SECoM회원은 한명도 빠짐없이 참석하기 바랍니다. (가정연구소 홈페이지 : www.home21.co.kr)1. 주제 : 부모, 독립을 연습하라2. 시간 : 10:30 ~ 11:40 (70분)3. 장소 : 서울시 시민청 바
제1회 "Better Senior Better World" Forum이 2024년 4월 1일 서울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되었다.사단법인 코리언시니어즈는 디지털 시대를 사는 우리들이 시니어로서 갖춰야 할 인문학적 소양과 디지털 지식을 두루 학습할 수 있도록 월 2회 총 60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첫 포럼은 '시니어타임스 발행인, 동국대학교 박영희 교수'가 "톨스토이의 성장 인문학"이란 제목의 강의로 출발했다.박영희 교수는 논어에 심취해서 2006년부터 매일경제에 'CEO를 위한 인문학 토요편지'를 간간이 발표해 오다가, 동국대 행정대학원
해빙기(解氷期)에 진달래꽃 몰래 피우는 먼 산을 바라보며 봄을 기다리듯, 첫 문장을 기다리며 타는 목마름으로 보낸 세월의 토요일이 18년 14주째에 이르렀다. 첫 문장이 풀리면 매주 토요일에 발송되는 루틴의 궤도(軌道)를 벗어난 적은 없지만, 첫 문장을 만나지 못하면 강박과 스트레스 때문에 생각이 막히고 날밤을 새우기도 한다. 처음 시작할 때는 격언이나 금언 위주로 가볍게 썼는데, 회(回)가 거듭될수록 글공부가 부족한 심리적인 부담감 때문에 머리가 아프기도 했다. 문밖으로 나가 도심의 골목길을 걷든지 소풍이나 여행(旅行)을 떠난다든
오늘은 서해랑길 전남서부해안 15일 걷기 마지막 날이다. 오늘 걸은 영광군 법성포/홍농읍 해파랑길 40코스는 전라북도 접도지역이다. 사적인 이야기를 좀 하겠다. 40코스 끝 전라북도 상하면이 출생지인 나의 부모님들은 오늘 코스에 있는 학교에 다니셨다. 아버님은 법성중학교, 어머님은 홍농초등학교를 졸업하셨다. 하늘에서 보고계실까? 나는 오늘 2학교 교정에 꽤 오랜시간 머물렀다.어머니의 친정인 외가의 집성촌에는 아직도 외삼촌 2가족과 얼마전에 홀로된 나이드신 숙모님(시니어타임스 전 편집국장 최종걸기자 모친)이 살고 계신다. 마침 40
다음주 월요일, 4월 1일은 협회를 창립한후 9년여 기간에 우리가 축적한 총역량을 발휘하여 ~3년 60회 대장정으로 "Better Senior Better World Forum"을 시작하는 첫날입니다.시작이 반입니다. 시작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첫 주제를 "시니어타임스 발행인, 동국대학교 박영희 교수"가 담당하는 이유입니다.협회의 전체 멤버십회원 128명과 지부의 SECoM회원은 한명도 빠짐없이 첫 포럼에 필히 참석하시기 바랍니다.1. 주제 : 톨스토이의 성장 인문학2. 시간 : 10:20 ~ 11:30 (70분)3. 장소 :
어떤 일에 있어 미리 대비하지 못하면 항상 후회가 따른다. “모든 일이 마무리 된 후에야 그 첫 걸음과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은 ‘과지(過知)’라는 한자어로 표현된다. 하수(下手)들이 취하는 행동학의 결과물인 過知는 항상 뒤늦게 오며, 언제나 smw다. 그러나 강호의 고수(高手)들은 듣고 보는 순간 조짐과 기회를 포착한다. 청지(聽知)하거나 견지(見知)하는 그들은 기미(幾微)를 눈치 챌 뿐만 아니라 즉시 행동으로 옮긴다. 이것이 바로 '견기이작(見機而作)'의 발현(發顯)이다.‘見幾而作’의 출처는 주역의 계사 하편이다. "군
한국수필문학진흥회가 주관하는 제 15회 '현대수필문학대상’에 최민자 수필가가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21일 4시 경기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한다.대상 수상자인 최민자 수필가는 1998년 《에세이문학》으로 등단, 수필집 《흰 꽃향기》 《꼬리를 꿈꾸다》 《손바닥 수필》 《꿈꾸는 보라》 《사이에 대하여》 선집《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등을 출간하였으며 현대수필문학상, PEN문학상, 윤오영수필문학상, 조경희수필문학대상 등을 수상한바 있다. 1977년에 제정된 현대수필문학상은 그해 3월에 피천득 선생이 대상을, 이듬해 정진
별일 아니라는 듯 누군가 말했다. "세 시간 정도 걸릴 거야." 뒷좌석에 웅크리고 앉아 연신 눈을 비비며 하품을 했다. 부족한 잠을 채우려는 필자(筆者)는 듣는 둥 마는 둥 건성으로 들으며 “정말 그럴까?” 속으로 되묻고 무거운 눈꺼풀을 덮었다. 이른 새벽에 우리는 야반도주하는 사람들처럼 일산을 빠져나와 고속도로에 진입하니 입춘(立春)을 열흘 앞둔 서늘한 공기 사이로 주인 없는 시간들이 사라지고 있었다.정동진 여행은 筆者와 무관하게 이미 계획되었지만, 함께 하기로 했던 것은 사주팔자(四柱八字)에 화기(火氣)가 많아 나름 물기(水氣)
우리나라의 언론사 지형이 아주 좋지 않습니다. 대형 레거시 언론은 너나 없이 극보수 이고, 소형언론사와 대부분의 신생 미디어는 극좌 편향입니다. 이에 조직생활에서 은퇴하여 정보 습득원이 없는 시니어들이 객관적인 뉴스, 정보를 공급받지 못하여 때로는 생활이 불편하기까지 합니다.50세 이상의 (시니어)인구가 이제 곧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50%가 되어갑니다. 이들에게 정치 기사, 사건사고, 종교기사에서 완전히 벗어난 문화-예술기사, 관광정보기사, 생활정보가 풍요로운 미디어가 간절해지게 되었습니다. 시니어타임스가 6년간이나 담금질을 하였
살아 있는 것은 힘이다/존재 자체가 더 유능해지지 않아도/충분히 전지전능하다/살아 있고 의지만 있으면 된다/우리가 유한한 존재이더라도/창조주인 신만큼 유능하다존재의 미학을 숙명에 대한 저항처럼 각인(刻印)시켜 주는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의 시적(詩的) 창조의 함축은 은은한 암시와 살아 숨 쉬는 자의 내면을 전복시키고도 남는다. 안전벨트를 세게 잡아당겨서 전복에 이르지 않는다 해도 묵직한 두드림으로 정상적인 심박수(心拍數)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살아 있음의 의지(意志)가 유한(有限)의 경계를 넘어 공간을 초월한
지난 달 2월27일 안중근 의사(義士)의 미공개 유묵(遺墨)이 서울 옥션 경매에서 13억원에 낙찰(落札)됐다. 安 義士의 수인(手印)과 함께 1910년 3월 뤼순(旅順) 감옥에서 썼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인심조석변산색고금동(人心朝夕變山色古今同)’ 아주 멋진 유묵의 落札者는 독립운동가 후손의 기업으로 ‘한미반도체’였다. 새로운 시작은 늘 신선하게 다가오는 법 희망의 봄이 오는 길목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기를 기대하며, 人心보다 山色에 밑줄을 그었다. 그리고 성찰(省察)에 집중했다. 안중근 義士의 色과 필자(筆者)의 色에 대하여.
"Better Senior Better World" 슬로건의 비영리 민간단체 (사)코리언시니어즈가 2024년 4월1일부터 "K-seniors 월요 Forum"을 개최합니다. 1. 시간 : 매월 1, 3주 월요일 10:20 ~ 11:30 (70분)2. 장소 : 서울시 시민청(태평홀 또는 바스락홀)3. 포럼순서- 10분 : 모더레이팅- 50분 : 초대 강사- 10분 : 질의 및 응답4. 포럼 참가비- 멤버십회원 : 무료(협회비 1년 12만원을 납부하고 있는 125명)- 온라인회원 : 5천원 (현장 자율납부)- 일반시니어 : 1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