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댓글 30,000개 돌파그간 우리 카페에서 내가 단 댓글수가 4월 18일 30,000개를 돌파했다. 우리 카페가 개설된지 9년만이다. 하루 10개 정도 댓글을 단 꼴이다.요즘은 매일 내 글을 3편 정도를 올린다. 내 글에 댓글을 달아 주신분에 대한 내 댓글이 10개~20개 정도 되고 나머지는 다른 분들의 글에 내가 댓글을 10개~20개 정도 다는 편이다. 하루 평균 25개 정도다. 이대로라면 댓글 5만개는 하루 25개씩을 계산하면 2년 2개월 후 쯤 된다.댓글은 소통이자 응원이다. 그래서 고마운 것이다.
2024년 4월 14일 일요일 오후 3시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펼치는 '제219회 영재한음(국악)회'에 다녀왔다. 영재한음(국악)회는 크라운해태제과에서 후원하는 '모여라!! 한음(국악)영재들'과 '한음(국악)꿈나무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으로 수상한 한음영재들이 더 큰 꿈을 품고 도전할 수 있도록 매주 남산한옥마을에서 국악의 한마당을 펼치고 있다.지인의 초청으로 오늘 영재한음(국악)회를 관람하며 우리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우리 시니어들은 국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한음영재들에게 관심을 갖고
심포니 송의 쇼스타비치와 멘델스존 음악회3월 21일, 지인의 소개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음악회에 참석했다. 회비 단돈 2000원을 송금하고 당일 가서 티켓을 받으면 됐다. 집 근처라 접근성이 좋았고 층간소음으로 초저녁 시간에 시달리느니 차라리 도피할 수 있어서 갔다.석촌호수 벚꽃이 얼마나 준비되었나도 궁금해서 좀 일찍 갔으나 벚꽃은 아직 소식이 없었다. 최소한 일주일은 더 있어야 필 것 같다.같이 초대된 사람들 중에 우리 협회 회원들도 보이고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도 몇 명 있어 반가웠다.연주는 세계대전과 소련 사회주의 체제에서 극
20년 후를 상싱하며 쇼츠영상 만들기잠시 우울했습니다.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문득 이러면 안되지 하고 기타를 들었습니다.노래를 하면서 불현듯 뭔가 떠올랐어요.20년 후를 상상하며 짧은 영상을 만들고 싶었어요.AI한테 도움을 청했지요.그래도 편집하는데는 시간 꽤나 걸렸네요.젊은 사람들은 뚝딱하면 된다지만수없이 다시다시 하고 확인하면서 했는데도부족함이 보이곤 했네요.그래도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고부족한대로 완성할 수 있어서 작음 기쁨을 누렸네요.위기가 기회가 되었습니다.이렇게 해서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AI
장애 청소년들 대상 음악치료 수업을 했다. 너무 한참 만이라 자신이 없어서 잠시 망설였었다. 음악치료사 초창기에는 자폐, 지적장애, 신체 장애 아동들, 청소년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했는데 나이 들어가면서, 젊은 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어떤 상황일지 몰라서 다양하게 준비했다. 오랜만에 악기 상자에서 작은 악기들을 챙겨 갔고 쇼츠 동영상 몇개, 재밌는 사진과 그림도 여러장, 예전에 만든 프로그램과 게임도 준비했고, 기타 치면서 노래도 부르고, 숫자놀이도 하고, 예전에는 ppt 없이 수업했다.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어
분당 하얀마을 행복센타에서!경증, 중증 치매어르신들과 함께 했다. 천천히, 많이 웃으면서, 너스레도 떨면서...개나리 진달래꽃을 보여드리면서 봄이 오고 있으니 봄처녀를 부르자고 했다."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떠듬떠듬 하면서도 잘 따라하시고 몇 분은 아주 잘 부르신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는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 맞죠?” “맞아 맞아!”하신다. 울고 넘는 박달재를 부르기 전에 노래에 얽힌 스토리를 얘기 했더니 참말인양 “어이구 저걸 어째! 쯧쯧쯧” 하신다. 며느리를 본 후에 며느리가 보는데서 남편이
클래식 음악연주회가 힐링이 되더라7일 저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16회 정기 연주회'에 갔다. 층간소음으로 고통을 받는 저녁시간이라 사실 그 시간을 피해 힐링이 필요하던 차였다. 혼자 갔다.음악회는 조수미처럼 이름이 잘 알려진 성악가나 여러 성악가들이 나와 익숙한 노래를 하는 자리가 좋았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단순히 1부, 2부 모두 연주로만 진행되었는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중간 휴식 시간에도 그 자리에서 2시간 동안 꼼짝 않고 연주를 감상했다. 여느 때는 초대자와 뒤풀이를 했으나 이번에는
1호선을 타고 의정부 방향으로 가는 길, 의정부경전철 라인의 발곡역에 내리면 도보로 2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책·음악·공간이 융합된 음악전문 공공도서관이다. 2021년 6월에 개관해 아직 만 3년이 되지 않았다. 요즘 말로 ‘신상’이다.블랙뮤직(재즈·블루스·힙합·R&B 등)을 테마로 공간을 디자인하였으며, 일반도서(8,500여권)와 어린이 도서(3,400여권) 그리고 CD · LP ·악보· DVD 등의 비도서 자료(1,500)를 시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장서 구성이 되어있다. 기존 도서관 이미지를 완전히 타파하며 지역주
오늘이 발렌타인 데이라며 남편이 초코렛을 준다. 리본이 찌그러지지 않게 가방에 몰래 숨겨놓느라고 힘들었다며 생색을 낸다. 화이트 데이는 상술이라고 매도하며 남편에게 평생 초코렛 선물도 안하면서 받으면 좋아하는 마누라라고 뻔뻔한 발렌타인 데이란다.나는 남편과 모든 부분에서 다른데 급한 성격의 나와는 다른 차분함에 결혼을 결심했던 것 같다. 어제 모임에서 클럽 회원 중 MBTI전문가가 계셔서 성격유형 검사를 받고 집에 와서 자랑을 했더니 자기는 일년 전 이미 했다며 ISTJ라고 한다. 한결같은 태도와 꼼꼼함이 빛나는 완벽주의이다. 나
밤 사이 천사가 다녀갔다. 눈떠보니 컴퓨터 위에 카드 한 장이 살포시 앉아 있다. 결혼 기념일을 맞아 며칠 다녀온 평생 잊지 못할 눈 쌓인 북해도의 한 그루 나무가 눈에 들어온다.그리고 남편의 낯익은 글씨가 나무 아래 펼쳐진다. 몇 달째 쌓인 눈 위로 또 내리는 눈을 보며 마치 추울까봐 이불을 여미어 주듯이 느껴진다며 우리 부부의 사랑인 듯하다는 글이 나를 감동케 한다.내가 잠든 사이 고심하여 그렸을 한 그루 나무가 살아서 내게 걸어 오는 듯 . 그이의 진정을 담은 길지 않은 문장이 나를 깨운다. 그래서 고맙다 그래서 기쁘다46년
한국에는 관례상 구정과 추석의 아침에 지내는 차례가 두번 있다. 난 명절에 차례를 안지낸지 6~7년 돼 간다. 종갓집 맏며느리인데도~~제사도 아들에게만 대를 이어 내려 갔는데 현재 서울은 출생율이 0.5명인 마당에 아들, 딸은 둘째치고 아예 제사 지낼 후세가 없다. 즉 얼마 지나지 않아 제사 풍습이 끊어 질 판이다.관례도 인간이 만드는데 급변하는 현 사회와 달리 사람들 사고의 변화는 상당한 기간을 요하는 것 같다. 결혼을 1981년도 했으니 43년간 결혼생활을 한 것이다. 아시다시피 결혼생활은 희생과 양보의 연속으로 유지된다.
희망찬 갑신년(甲辰年) 새해 정초부터,무얼 ‘살리고, 죽이고’ 하는 이야기를 하려 하니 약간은 민망스럽다.일단 자존감, 자존심이라는 용어가 심리학 쪽 용어여서우리 같은 범인들로서는 정확한 뜻을 구분해 내기가 어렵다.그래서 사람들은 혼동하며 여전히 같은 뜻의 말인 줄로 알고 사용들 한다.내가 바로 그렇다.그래서 벌써 3년 전에는 자신을 스스로 옭아매는 어리석음을 범하여 평생의대업이자 사명을 그르칠뻔하였고 다행히 그 우(愚)로부터 해방을 받았기에그 소회를 피력해 두고자 한다.우선 구글로 들어가서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를 검색해 보자
마곡나루역에는 'LG아트센터 서울' 과 '서울식물원'이 있다. LG아트센터는 안도 다다오가, 서울식물원은 김찬중이 설계했다. 'LG아트센터 서울'을 한 번 더꼼꼼하게 둘러보며 영상으로 찍었다.3층 로마옥에서 식사하고 커피를 마시는데 빵이 어찌나 맛이 좋던지 두 번이나 더 주문해서 먹었다.
https://youtu.be/p4vdTjvcOts?si=Sn6GBLA20_XiZsis온 세계가 꽁꽁 얼어붙은 날이 계속되는 겨울인데도, 서울식물원 온실은 여름날씨처럼 더웠으며, 수많은 꽃 속에 파묻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난 딸은 없고 아들이 둘이 있다. 큰아들은 40대 초반이고 작은아들은 30대 중반을 넘어 섰다.아들만 둘 있다보니 아시다시피 재미는 없다. 아기자기하게 키우는 맛은 없었지만 대신 든든한 느낌은 든다.엄마(부모)의 역할은 자식이 대학교 들어갈때까지 대부분 비슷하다. 엄마는 자식과 같은 수험생이 돼 최선을 다하며 키운다. 그 뒤로는 알아서 할 것이라고 부모는 별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다. 대학 졸업후 취직할 때쯤 갑자기 큰 관심을 보인다.나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8년전 지방서 서울로 이사온후 몸소 정신적 금수저 교육을 시작했다.
2024년 1월 17일 저녁 상차림이다. 팥이 듬뿍 들어간 찰밥, 꽃게 전복탕, 더덕 고추장 양념구이, 브로콜리 두부 무침, 잣 들깨 소스를 뿌린 연근 샐러드, 꽈리고추 멸치조림, 알 배추 어리굴젓 쌈, 들깻잎 장아찌 등이 오늘 저녁의 상차림이다.어제 경마공원에서 사온 식재료들을 이용해서 웰빙 밥상을 만들어봤다."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하는 요리는 행복이다."내가 좋아하는 책인 포리스트 카터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오디오북으로 들으며 요리를 하는 시간이 즐겁다. "다 맛있다!"라고 하며 밥 한공기를 거뜬히 비우는 그이가 참
지난 17일, 좋은사람들 산악회에 등록하고 나 홀로 가리왕산에 올랐다. 겨울철에도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는 가리왕산은 나에게 힐링의 장소가 되었다. 서울에서 살다보니 늘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많아서 가리왕산의 설경을 보면 힘들었던 피로가 사라진다. 가리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설경이 특히 아름답다. 눈으로 뒤덮인 가리왕산은 신비롭고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겨울의 설경의 힐링, 가리왕산가리왕산은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해발 1,561m의 산이다. 겨울철에도 눈이 많이 내리는 편으로, 설경이 특히 아름답다. 가리왕
지난 10일,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 FMP 산악회는 신년회 산행으로 강원도 태백산을 등반했다. 태백산은 겨울철 눈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날 산행에 참여한 회원들은 은빛으로 반짝이는 눈꽃으로 수놓아진 태백산의 능선과 숲을 감상하며 겨울의 정취를 만끽했다.태백산 눈꽃 산행태백산 눈꽃산행은 매년 12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눈꽃 산행을 위해서는 적절한 등산복과 장비를 준비하고 눈길을 조심하며 천천히 안전하게 산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산악회 회원은 "태백산은 겨울철에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