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농업기술센터 소속 생활개선회에서 하는 '2021 제철농산물 이용교육'에 봉사자로 하루 참여했다. 이전에는 강당에서 100명 쯤 모인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대면 시연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대면 강의는 모두 취소가 되고 비대면 줌으로 하고 있다. 강의하는 요리선생님, 보조선생님, 줌 담당자와 담당 공무원, 그리고 봉사자 2명, 모두 6명이 줌으로 요리하는 것을 생중계로 100명의 신청자들과 같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을 꼬박 4가지 요리를 했다. 오늘 메뉴는 깻잎자반, 미삼초무침, 감자조림, 가지소고기볶음이었다. 봉사자로 직접하는 것을 가까이서 보니까 훨씬 잘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그 중에서 감자조림의 새로운 비법을 알게 된 것이 오늘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 요즘 흔한 감자로 조림을 하다가 거의 다 되어서 감자가 뭉개지는 바람에 낭패를 보고는 두번 다시 감자조림 같은 것은 하지 말자고 포기를 했었는데...오늘 그 비법을 배워왔다. 비법이란 감자를 먹기 좋게 잘라 물엿에다 40분 정도 담가 놓는 것이다. 그러면 삼투압 작용에 의해 감자 속의 물이 빠져나오면서 쫀쫀해지고 쉽게 뭉개지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그동안 몰랐다는 것이 억울하다. 이제 감자조림 맛있게 하는 것에 자신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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