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정원사 5주차 수업은 불광동에 있는 향림원에서 꽃나무 전정하기와 염색 실습을 했다. 연신내역(3호선)에서 버스를 타고 은평경찰서에서 내려 옆골목으로 가다 보면 2분도 채 가기 전에 향림원이 나온다. 넓은 산중턱에 가꾸어 놓은 정원의 신록들이 어찌나 싱그럽고 상쾌하던지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것 같았다. 맑은 공기와 비탈진 길을 조금 밖에 안올라 왔는데도 맞은 편에 북한산이 병풍처럼 펼쳐졌다. 이곳은 대부분 2년 과정의 시민정원사 과정을 마친 분들이 자발적으로 어느때나 와서 봉사도 하고 친교도 나누는 장이다. 도시생활의 답답함과 막힌 공간에서만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힐링과 충전이 우리 삶에는 너무나 필요하다.이런 곳에 한번 오면 나는 보약을 한첩 먹은 것 같이 충전되고 힐링이 된다. 나만 그럴까?한달은 충분히 힘차게 씩씩하게 살 수 있는 힘을 받는다. 아직 이곳은 조성된 지가 6년이 되지 않아서 조금은 엉성하고 투박하기 까지 하다. 모두들 자발적으로 와서 봉사하고 힐링하고 친교도 나누고 자연과 대화도 하는 곳이다. 앞으로 이곳이 점점 더 자연친화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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